봄의 첫 번째 기획전시 마련
다양한 재료-표현기법 선봬

교동미술관은 봄의 첫 번째 기획전시로 자연과 삶을 관찰하며 따스함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는 국승선 초대전 ‘정원의 초상’을 진행한다.

14일부터 26일까지 마련된 이번 전시는 지금처럼 틀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재료와 표현기법을 시도하며 작업하는 즐거움이 이어지는 바람을 담고 있다.

작가는 겹겹이 덧붙인 한지 위에 자연에서 얻는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소재로 삼아 인간의 삶에 빗대어 행복, 즐거움, 외로움, 슬픔, 고독과 같은 감정을 나이프와 붓, 물감으로 마블링, 물감을 떨어트리는 드리핑 기법, 물감을 쓸어내거나 닦아내는 스크래치 기법 등을 통해 고유의 표현 기법을 엿볼 수 있다.

국승선 작가는 “정원을 거니는 듯 우리의 초상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완순 관장은 “이번 전시 초대 작가는 전북화단에서 지속적인 탐구와 확장으로자신만의 미학을 구축해온 국승선 작가이다.

초기부터 근작에 이르기까지 점차 밝아지는 색채가 인상적이다“며 ”봄을 닮아 화사하게 피어난 꽃처럼 쾌활한 색채가 돋보이는 작가의 정원에서 여러분의 초상을 마주하고 사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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