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락 작품 10편 제작 등

호남오페라단이 대한민국오페라어워즈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1일 예술의전당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식은 대한민국 오페라 역사를 뒤돌아보고 오페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립오페라단과 대한민국오페란단연합회가 공동 주최, 주관해 2022년부터 마련한 축제의 장이다.

대상에는 호남오페라단, 금상엔 지휘자 김덕기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은상은 솔오페라단, 동상엔 바리톤 이승왕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 오페라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감사를 전하는 공로상은 원로 성악가 박성원 테너가 수상, 올해 신설된 신인상은 2021년 BBC카디프 싱어 오프 더 월드 아리아 부문 우승에 빛나는 바리톤 김기훈이 수상하였다.

대상을 수상한 호남오페라단은 지난 1986년 창단해 전북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활동을 해온 민간오페라단이다.

특히 전북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녹두장군 전봉준’, ‘춘향’, ‘심청’, ‘흥부와 놀부’, ‘논개’, ‘동정부부 요한.

루갈다’, ‘달하, 비취시오라’ 등 우리가락 창작오페라 10편을 제작해 창작오페라의 산실로 평가 받고 있다.

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우수창작 오페라‘ 제작 단체로 8년 연속 선정되는 등 사단법인체 중 가장 정체성 있는 공연 활동을 하는 단체로 전국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최상호 국립오페라단 단장은 “우리나라 오페라계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많은 분들을 위해 대한민국오페라단 연합회와 공동으로 오페라 어워즈를 주최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미래가 기대되는 오페라 인재를 위한 신인상을 신설해 국내 오페라계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상자는 지난 2월 7일부터 2월 28일까지 단체와 개인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후 오페라계 인사로 구성된 총 5인의 전문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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