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28년까지 3855억투입
대체식품-메디 푸드 등 육성
완주, 27년까지 2562억들여
세계 1등 수소산업으로 키워

1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농생명산업·수소산업과 연계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완주 수소특화 산업단지가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 관련하여 김종훈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한병도 국회의원, 김수흥 국회의원, 유희태 완주군수, 전대식 익산부시장이 참석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1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농생명산업·수소산업과 연계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완주 수소특화 산업단지가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 관련하여 김종훈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한병도 국회의원, 김수흥 국회의원, 유희태 완주군수, 전대식 익산부시장이 참석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정부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산단’과 ‘완주 수소특화산업단지’를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 전북도의 전략산업인 농생명·수소 산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익산과 완주를 포함한 15곳의 국가산단 후보지를 발표했다.

이들 후보지는 사업시행자 선정과 개발계획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국가산단으로 정식 지정된다.

이 경우 전북지역 국가산단은 모두 8곳으로 늘어난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국가산단은 2028년까지 익산시 왕궁면 일원에 3천855억원을 투자해 2.07㎢(63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국가첨단산단 후보지는 기존 산단에 위치한 12개 기업지원 시설과 2단계에 도입 예정인 푸드테크 공공 임대형센터 등 향후 도입될 기업지원 시설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세계인구 증가에 따른 식품 수요 확대와 첨단 기술을 적용한 대체식품, 메디 푸드 등 신산업을 육성해 세계적 규모의 식품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생산유발 효과 5조9274억원, 고용유발 효과 2만46명이 예상된다.

또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은 2027년까지 완주군 봉동읍 일원에 2천562억원을 들여 1.65㎢(50만평) 규모로 지어진다.

인접한 기존 산단 및 기업, 연구시설과 클러스터를 형성해 수소 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산단이다.

이들 산단에는 식품분야 80개 기업, 수소분야 72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그동안 전북도와 완주군은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구축, ESS 안전성 평가센터, 수소저장용기 신뢰성 평가센터 등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해 왔다.

도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적극 활용해 미국·일본·독일 등 39개 국가와 치열한 경쟁 중인 대한민국 수소산업 생태계를 굳건히 할 예정이다.

아울러 생산에서 유통까지의 모든 과정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세계 1등 수소산업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생산유발 효과 5조3480억원, 고용유발 효과 1만8086명이 예상된다.

도는 이번 2개 신규 국가첨단산단 후보지 선정에 따라 전북이 명실상부한 국내 식품산업과 수소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산업을 선도할 초격차 기술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을 위해 도와 지자체, 정치권, 기업 관계자가 하나가 돼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며 “기업 유치 기반이 될 국가산단 조성으로 전북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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