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 2023년 제86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는 신인문학상 당선작으로 시 부문 곽미르의 ‘나는 상처다’ 외 2편, 구정태의 ‘거울’ 외 2편, 김순숙 ‘홀몸 노인’ 외 2편, 김정철 ‘지리산 천년송’ 외 2편, 장호철 ‘가을’ 외 2편, 시조 부문 류성후 ‘향수’ 외 2편이 수록됐다.

또 권두시로 강인한의 ‘폭탄을 두른 리본’, 한국의 미술 편에는 양기순 동양화가가, 옛날 그 추억에는 강정화의 ‘문학으로 찬란했던 그 시절’, 세계 명곡산책에는 박종의의 ‘요한 시트라우스’, 시인과 영화에는 백학기의 ‘영화 공중의자의 영상미학과 영원성 테마 탐구’ 등이 수록됐다.

또 신작시, 초대시, 초대시원, 초대 수필, 초대 소설, 평론 등도 만날 수 있다.

조미애 표현문학회장은 “설렘을 동반한 봄은 연둣빛이 분명한데 아지랑이와 함께오는 봄에는 어김없이 분홍빛이 함께 온다”며 “찬란한 봄이 되었으니 다명과 명향을 두고 매화를 핑계삼은 도인의 경지를 이해할 수는 없으나 공부하느라 늙는 줄 모르는 그 분처럼 책 속에 파묻혀 폐문십일 할 날을 기다려본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