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와츠의 문장들은 간결하고 함축적이어서 곱씹고 또 곱씹을수록 더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되는데, 이 책은 특히 그의 빛나는 이력이 잘 드러나는 작품에서 발췌한 강력하고 명상적인 표현을 모았다.

113개의 문장들은 무엇보다 속도를 늦추고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경험, 놀라움 그리고 일상적인 순간들을 즐겨야 한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서두르는 삶은 진정으로 사는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신없이 목표를 향해 달리기보다 오롯이 현재에 집중하는 순간, 삶은 더 풍요로워지고 행복해질 수 있음을 강조한다.

더 강력한 깨달음과 감동을 위해 하루 10분 필사를 추천한다.

짧은 글이지만 그 안에 엄청난 에너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10분의 시간일지라도 필사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더 깊이 있는 의미를 찾게 해준다.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개인과 직업 생활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길을 찾고 싶은 사람들, 길을 잃거나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 자신의 내면 및 주변 세상과 접촉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위안이 되는 책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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