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로산 자연휴양림 입구에 조성
100% 국내산 원목 즐길거리 다채
연령별 맞춤 체험프로그램 마련
무주 NEW 관광코스 부상 기대

국산목재 학습-체험공간 활용
가족단위 관람객-단체문의 쇄도
서각-목공예 등 작품전시 예정
전국 명품산림복합휴양단지 거듭

반딧불이가 살아있는 청정 무주에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탄생됐다

전국 힐링의 명소로 부상되고 있는 무주향로산자연휴양림을 가다보면 우측에 목재로 만들어진 목재문화체험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지난 3일 황인홍 군수를 비롯해 단체 관계자, 그리고 많은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역사적인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무주에 또 하나의 목재로 된 관광명소가 마련된 셈이다.

향로산자연휴양림 입구에 들어선 무주 목재문화체험장은 명실공히 관광자원으로 성장가치가 높다.

입구에서부터 은은하고 싱그러운 목재 냄새가 확 풍겨난다.

목재문화 진흥에 기여하고 무주향로산자연휴양림과 연계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

아동 및 성인들을 망라한 목재 체험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봄철을 맞아 마침 눈이 부시도록 맑은 날을 맞아 무주 목재문화체험장을 들여다 봤다.

 

# 목재 활용한 체험공간으로 아동들에게 풍부한 상상력 키워

목재문화체험장은 건축면적 775.81㎡ 부지에 사업비 58억 원(국비 11억 포함)을 투입,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상상놀이터와 전시실, 사무실을 갖췄다.

2층에 올라가면 목공체험장과 다목적실, 휴게실을 갖추고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상상놀이터는 말 그대로 8세 미만의 아동들에게 풍부한 상상력과 게임을 즐길 공간으로 마련된 점이 특징이다.

편백풀장은 국산참나무로 만든 국내산 원목들로 가득했다.

편백풀장에 있는 우드볼은 어른들 발마시지용으로 성인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그리고 휴일을 맞아 이곳에 온 아동들은 편백나무로 만든 각종 원모양의 작은 목재로 푹 빠져 이곳에 들어온 아동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이에 빠져 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자작나무 레일로 만드는 기차놀이도 빼 놓을 수 없는 놀이다.

몇겹으로 쌓아 올렸다가 무너지면 또 쌓아 올리는 아동들에게 이처럼 즐거운 놀이가 없을 정도로 재미에 빠진단다.

카프라존 공간에서는 아동들이 국내산 편백나무로 제작된 목재로 집과 성, 탑을 쌓아 올리면서 창의적 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움과 흥미에 빠진다고 관계자는 들려줬다.

그리고 나무블럭을 활용한 한글, 악기세트, 숫자 맞추기, 실꿰기 등의 놀이도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원목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기구가 눈에 띄었다.

텐트를 비롯해 장난감, 개구리 뛰기, 우드볼 점수내기, 장난감 놀이, 암벽 등과 트램폴린 등으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공간을 갖췄다.

2층에 마련된 목공체험장은 유아와 초등, 중등 이상으로 구성된 체험 프로그램으로 연령별 맞춤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 태권도원~반디랜드~목재문화체험장~향로산자연휴양림 관광명소 부상

무주 목재문화체험장은 무주 향로산 자연휴양림 입구에 조성되어 휴양림-목재문화체험장-산림복지단지(설계중)의 시너지 효과가 뒤따르면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산림복지단지가 무주에 들어서면 무주 목재문화체험장과 연계한 최고의 휴식 및 힐링공간, 그리고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는 성급한 진단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그도그럴것이 반디랜드와 태권도원은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2023~2024 외국인이 꼭 가볼만한 대표 관광지 전국 100선에 뽑혔고, 무주군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관광매력도시 10대 도시로 선정된 만큼 무한한 관광 보고로써 전 국민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무주 목재문화체험장이 마련되면서 태권도원과 반디랜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목재문화체험장과 향로산자연휴양림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 코스로 부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산 목재의 종합적인 지식과 함께 정보와 체험기회 제공으로 목재의 중요성을 관광객들에게 주는 등 그 가치와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목재문화 진흥에도 큰 몫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 어린이, 가족단위 기관, 단체별 문의 쇄도 벌써부터 호응 커

군은 목재문화체험장을 어린이와 가족단위, 그리고 관광객들에게 일반 목재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쉽게 체험하고 목재를 보면서 학습공간과 즐길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의 생산부터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제공과 직접체험을 통해 목재의 혜택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관광객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군은 지난 2017년 산림청으로부터 목재문화체험장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았다.

이후 지난 2018년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토대로 지난 2020년 4월, 첫 삽을 뜨고 2022년 12월, 체험장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

지난 1월부터는 시범 운영되면서 목재문화체험장에 대한 전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휴일은 향로산자연휴양림을 찾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평일에는 유치원부터 초등학교기관 단체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군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목재문화체험장으로 하여금 향후 목재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각(선반), 목공예, 및 뿌리공예 등 나무를 활용한 작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황인홍 군수는 “수목이 어우러지고 힐링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향로산에 목재문화체험장이 마련되면서 휴양과 치유, 목재체험, 교육이 가능하게 됐다”라며 “전국적인 명품 산림복합휴양단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보고, 즐기고, 체험하면 인생이 더욱 행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탄소저장 기능 및 공익적 기능을 보유한 목재문화체험장, 휴일에는 가족과 함께 무주 목재문화체험장으로 발길을 옮기도 것도 최고의 힐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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