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칠보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칠보교회(목사 박환수)는 지난 18일 백암리 원백암마을을 비롯해 3개 마을을 순회하며 칼과 가위 등 칼갈이 재능기부 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서 칠보교회 교인들은 집안에서 자주 사용하는 칼, 가위 등은 물론 날이 무뎌진 농기구도 함께 진행해 마을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인들은 이날 봉사를 시작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칠보면 지역 내 2~3개 마을을 다니며 칼갈이 봉사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박환수 목사는“교회가 소속된 곳에서 조금이나마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싶다”며 “코로나19로 중단된 봉사활동을 올해부터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용천 칠보면장은 “칼 가는 곳을 찾기 힘든 요즘, 생활 불편을 감내해 오던 주민들이 봉사단을 통해 갈증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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