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농업기술센터는 21일 벼에 감염되어 쌀의 품질 및 수량을 떨어뜨리는 키다리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각 읍면 농업인상담소에 온탕소독기 21대를 설치해 5월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온탕소독은 벼 종자를 물 온도 60℃에서 10분간 볍씨를 담갔다가 15℃ 냉수에 10분간 식히는 친환경 소독법으로 온도, 시간 등 조건을 제대로 지키면 키다리병 방제 효과를 98%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희망 농가는 원하는 날짜에 각 읍‧면 농업인상담소에 사전 예약 후 종자를 가져와 온탕소독기를 이용해서 소독하면 된다.

진영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약제소독만 실시해 파종하는 것보다 온탕소독을 병행 후 파종하면 더 높은 방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농가는 반드시 약제소독과 온탕소독을 철저히 하여 파종토록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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