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13 4·5 전주을 재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

선두권인 진보당 강성희에
무소속 임정엽-김호서 경쟁
국힘 오늘 전주서 최고회의
6명후보 지지호소 총력전

4.5 재보선의 공식선거전이 23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재보선은 전주을 국회의원, 군산시의회 의원 등 전국적으로 국회의원 1곳, 기초단체장 1곳, 교육감 1곳, 광역의원 2곳, 기초의원 4곳 등 총 9곳에서 치러진다.

4.5 재보선의 최대 관심사인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모두 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임정엽, 무소속 김호서 후보 등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국민의힘 김경민, 무소속 안해욱, 무소속 김광종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전주MBC가 22일 발표한 전주을 재선거 관련 여론조사에 따르면 강성희(진보당) 25.9%, 임정엽(무소속) 21.3%, 김호서(무소속) 15.2%, 김경민(국민의힘) 10.1%, 안해욱(무소속) 8.8%, 김광종(무소속) 후보 1.1%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음은 11.4%, 잘 모른다는 응답은  6.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주MBC가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9~21일, 전주시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방식은 무선 90%+유선 10%의 무선가상번호 및 RDD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2.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진보당의 상승세가 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진보당은 국회 의석을 만들기 위해 전국적으로 총력을 펼치고 있다.

무소속 강자인 임정엽, 김호서 두 후보 역시 연일 전력을 쏟고 있어 반전 여부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지도부는 23일 전주를 찾아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김 대표는 전주에서 김경민 후보 지원에 나선다.

당 대표가 공식선거운동 첫날 전주를 방문하면서 보수정당에 대한 지지세 확산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전 대표 등이 서진정책, 즉 호남정서얻기 행보를 꾸준히 펼쳐왔다.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은 호남동행 의원모임을 결성하고 호남-영남 정치권 교류에 힘을 쏟아왔다.

하지만 최근의 대일 외교와 한일정상회담 그리고 김재원 수석최고위원의 ‘5.18 발언’과 관련한 논란이 선거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선거에 나선 유력 후보들은 이 문제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지역정서상 이들 사안은 호남 민심에 마이너스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무소속 안해욱 후보는 22일 전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권을 타도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무소속 김광종 후보는 전주를 금융도시,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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