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로 2천여그루 개화
내달 1일 개막식 펼쳐져
정읍 색깔있는 체험기획
먹거리-볼거리 등 다채

정읍시 천변 일원에서 4년 만에 벚꽃 축제가 열린다.

정읍천 벚꽃로는 정읍IC 사거리부터 상동교까지 4km 구간으로 정읍의 대표적인 벚꽃 나들이 명소로 봄이면 2천여 그루의 벚꽃이 피어 장관을 이룬다.

시는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빨라짐에 따라‘2023 정읍 벚꽃축제’를 오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5일간 개최하며 개막식은 4월 1일 저녁 7시 정읍천 어린이축구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고 26일 밝혔다.

개막식에서는 정읍시 홍보대사인 김태연·방서희를 비롯해 문희옥·정주·조연비 등 유명 가수와 전북 무형문화재 송재영 명창, 비보이 크루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시민과 관광객들이 더 많은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야간 경관조명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벚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정읍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가랜드길과 LED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축제장 곳곳에 이색적인 포토존과 조형물을 설치됐다.

또 지역 주민들과 화합을 도모하는 떡 모자이크 이벤트를 비롯해 정읍의 특산품인 떡·차·면·술 체험 등 정읍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프로그램이 기획되어 있다.

축제장 곳곳에는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을 푸드트럭과 음식 장터, 농·특산물 먹거리장터 등 35개 부스도 운영된다.

특별 공연으로 옹동이 고향인 국가무형문화재 김대균 명인의 줄타기와 정읍시립국악단·농악단 축하공연, 읍·면·동 농악 경연대회, 제27회 정읍예술제 등의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특히 추억이 물씬 느껴지는 7080 레트로 체험과 화려한 벚꽃을 상공에서 볼 수 있는 벚꽃하늘 열기구 체험, 어린이들을 위한 벚꽃레이싱 범퍼카 체험도 준비돼 있다.

시는 축제 기간 샘골다리에서 정주교까지 0.8km 구간과 초산교부터 달하다리까지 0.4k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4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시민과 관광객들이 더 많은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축제장에서 설렘 가득한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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