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확보-특별자치도특별법
국회통과 과정 여권 역할입증
여당내 긍정분위기 형성 총력
내일 대광법 상임위처리 만전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의 유력 주자로 꼽혔던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비례대표)은 지난 3일 재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지역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이후 전북 현안 추진에 전력을 쏟고 있다.

정 의원이 여야 협치를 통해 현안을 해결해 낼지 주목된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정운천 의원과 전북도-민주당 국회의원간 만남이 늘고 있다.

그 때문인지 실제로 국가예산 확보나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의 국회 통과 과정에서 정 의원의 역할이 컸다.

국회 제1의석 수를 가진 더불어민주당도 중요하지만 여권의 힘도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도-정치권 간담회에서 전북 현안과 관련해 여야간 역할 분담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여당인 국민의힘내 긍정적 분위기 형성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국회 국토위에서 열린 대광법 심사 역시 정 의원의 역할론이 부각된 자리다.

당시 김관영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도당위원장 그리고 국민의힘 정운천 위원장 등 3인은 이날 거의 하루종일 교통위원회 사무실에 대기했다.

교통위 소속 의원과 정부부처 인사들이 회의장을 나올 때마다 맨투맨으로 붙어, 대광법 통과 활동에 힘을 실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갑)에 이어 지난 해 12월 대광법 개정안을 발의한 정 의원은 “여당내 긍정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그야말로 총력전을 펼치는 중”이라며 “28일에 대광법이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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