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9 4·5 재선거 첫 줌라 선거운동 후끈

전북발전-정권심판 강조
지지세 올리기에 열 올려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의 선거운동 첫 주말인 26일 후보들은 이른 아침부터 일제히 유세전에 나서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는 이날 오전 대왕장미 아파트 앞에서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전날에는 중인리 모악산 입구와 완산 체련공원 등에서 등산객과 축구 동호인들에게 “안정적 정권을 토대로 경제 발전을 앞당기려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당 강성희 후보도 각종 시민 모임에 참석하고 생활체육 현장을 찾아 “민생, 민주주의, 지방의 위기라는 초유의 삼각파도가 밀려오는 엄중한 현실 앞에 윤석열 정권에 맞서는 강직한 진보 후보의 손을 잡아 달라”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오후에는 삼익수영장과 꽃밭정이 사거리에서 유세도 펼쳤다.

무소속 임정엽 후보는 오전7시 서곡교사거리, 오후 5시30분 대왕장미 아파트 앞에서 거리인사를 갖고 표심을 자극했다.

임 후보는 “이번 재선거는 무능 폭주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라며 “저의 당선이 무능정권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무소속 김호서 후보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삼천동 거마로 사거리 인사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효자동 상산고앞 사거리와 남전주전화국 사거리 지역에서 유세차에 올라 집중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자는 유권자들과 만나 “일 잘하고 준비된 깨끗한 후보”라며 “시민들이 힘을 한데 모으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표심을 자극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후보도 서신동 광진사거리와 진북동 주택가를 돌며 ‘윤석열 정권 심판’을 외쳤다.

무소속 김광종 후보는 주말 영생교회와 신일교회 인근에서  다른 후보들의 전과와 군 미필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깨끗한 후보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번 전주을 재선거는 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한 데 따라 치러진다.

민주당은 책임 정치 차원에서 공천하지 않았다.

선거에는 정당 소속 2명, 무소속 4명 등 총 6명이 출마했다.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군산시의원 재선거(나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종삼 후보(57), 국민의힘 오지성 후보(60), 무소속 윤요섭(62)·김용권 후보(58) 등 4명도 동네 골목을 누비며 이름 알리기에 주력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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