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리후생-인사 등 논의

완주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운성, 이하 완주군노조)은 완주군과 지난 27일(월) 완주군청 대회의실에서 1/4분기 정기 노사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완주군 사측은 유희태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완주군 노조 측은 이운성 위원장 등 집행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군 공무원들의 복리후생과 민선8기 인사문제점, 노사 소통문제 등에 대해 서로 격의 없는 논의와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향을 제시하였다.

이운성 위원장은 유희태 군수에게 민선8기 인사 문제점과 노사 간 소통문제, 1마을 담당제 폐지와 식생활의 서구화와 물가상승으로 인한 조합원들의 건강검진 지원 확대 등 노동환경 개선과 복리후생을 위한 중점 사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반영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운성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현재 완주군은 건강검진 지원이 40세부터인데 타 시군에서는 30세부터 지원하는 곳도 있으며 성인병 환자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로 지원연령을 35세로 낮춰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1마을 담당제를 통한 경로당 쌀 배달을 공무원이 아닌 택배 등 다른 수단으로 변경하고, 궁극적으로는 1마을 담당제의 폐지를 건의드린다.”라고 하였다.

또한, 이운성 위원장은 “군수님께서는 민선8기 들어서 정기인사 2회와 수차례의 수시인사를 단행하였는데, 노조는 인사권이 군수의 고유권한임을 잘 알고 있으며 존중하나, 최근의 수시 인사의 경우 노조와의 소통부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인사권자가 행여 ‘인의 장막’에 갇혀 소수의 의견만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원칙’을 범하지 않을까 우려를 표하며, 내부의 폭넓은 의견수렴과 노조와의 통 큰 대화를 할 것을 요청하였다.

또한, 인사에서 소외될 수 있는 소수직렬에 대한 배려와 연초 인사기본계획 수립시 신규 공무원 임용 시에, 직력별 합리적인 배분 등, 기타 완공노 조합원들의 업무추진에 있어 고충과 개선해야 할 조합원의 수렴된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과 노동조합이 서로 완주군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 나아갔으면 좋겠고, 현재 군정을 맡은 지 9개월째 되고 있는데 이런 자리가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들을 알려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 건의한 사항과 논의된 내용들은 관련 부서에 지시하여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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