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국악경연 대회 최초로 블라인드 심사를 적용한다.

올해 대사습은 5월 19일부터 판소리 명창, 무용 명인, 농악, 기악 일반 등 13개 부문으로 전주대사습청, 국립무형유산원 등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대사습놀이는 조선후기 전라감영에서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국악경연대회이다.

조선시대 전주대사습놀이 장원자에게는 왕이 벼슬을 하사하였고, 오늘날에도 전주대사습이 배출한 명인 명창들은 우리나라 국악계를 이끄는 든든한 기둥이자 버팀목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고의 권위를 지녔음에도 국악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온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올해도 많은 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류영수(전주대사습청 관장) 예술감독은 “올해는 기악 일반부문(예선)에 대한민국 국악경연대회 최초로 블라인드 심사를 도입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 하겠다”며 “블라인드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오직 실력으로만 공정하게 평가 받을 수 있는 대회로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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