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혁신지구사업 본격
스마트 농생명-바이오 분야
고졸인재 취업-진학 등 지원
지역정착-양질 일자리 창출

전북도교육청은 도내 지자체와 손잡고 지역사회에서 성장할 기술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전북교육청은 지난 2월 교육부 공모를 통해 ‘천년전북 직업교육 혁신지구’에 선정돼 본격 출발을 알린다.

직업계고 혁신지구 사업은 교육청과 지자체·직업계고·지역기업·지역대학의 연계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이 지역 혁신 기술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라북도와 도교육청은 ‘교육청·지자체 간 직업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 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전북도와 공동으로 ‘천년교육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원센터’를 구축해 직업계고와 참여기관의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현장 직무 교육과정 개발, 기업발굴·채용 연계 등의 사업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전북의 5대 전략산업인 ‘스마트농생명·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농업, 바이오식품, 지능형 농업 설비를 핵심 분야로 두고 기술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다.

이는 국가식품클러스터·스마트팜혁신밸리 등의 산업벨트가 형성돼 있고, 관련 기관 및 기업이 집적돼 직업계고 교육과정과 연계하기 용이한 산업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학생선발, 기술교육, 취업지원, 창업지원, 후학습 지원 등 직업계고 학생의 안정적인 취업과 진학을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 지원한다.

직업계고는 산업체 주도 맞춤형 프로그램, 지역기업은 채용 프로세스 개발 및 채용 인원 확보, 지역대학은 취업 후의 역량 강화 및 학습을 위한 일학습병행제와 계약학과 등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지자체가 동행기업 및 동행대학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행·재정적 지원 또한 강화할 계획이라고 안내했다.

창의인재교육과 이강 과장은 “양질의 고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재직자 교육 지원 등을 통해 고졸 인재가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천년전북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으로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역에서 원하는 일자리를 얻고, 후학습을 통해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이달 30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는 전북도청 및 14개 시·군, 유관기관 및 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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