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완주군수가 목민관클럽 회원 단체장들과 함께 지방정부의 환경과 사회적 책임경영(ESG)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유 군수는 30일 오후 안양시 김중업건축박물관 교육장에서 열린 ‘민선 8기 목민관클럽 정기포럼’에 참석, ‘지방정부의 ESG 도입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목민관클럽’은 백성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목민관이 가장 무겁고 중요한 자리라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정신을 잇는 전국 지자체장들의 자발적인 연구·소통 모임이다.

지난해 출범한 민선 8기 목민관클럽에는 유 군수를 포함한 국내 31개 지방정부 단체장이 참여,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 지역혁신 의제를 제시하며 지역 간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다.

이날 행사는 이창언 경주대 교수(ESG경영학과장)가 ‘지방정부의 ESG 추진체계 구축과 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대해 특강을 한 후 참여 단체장들의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

유 군수는 “전 세계적으로 각 분야에서 ESG 경영이 빠르게 확산하고 정도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이제 공공영역에서도 ESG 경영을 적용해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깊이 있는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 군수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공부문에서도 ESG 경영으로 관점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 9월에 군청 출자‧출연기관 임직원, 담당부서를 대상으로 역량 교육을 진행토록 하는 등 큰 관심을 가져왔다.

완주군은 앞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제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디지털 전환, 삶의 질 중심의 정책 전환 등 군정 전반에 변화와 혁신을 접목하며 ESG 전환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다는 방침이다.

/완주=박태요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