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9년 왕궁리 유적 건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국보 제289호 5층 석탑
유적곳곳 석제품 진열

백제 가장 큰 사찰 미륵사지
국보 제11호 미륵사지 석탑
국내 석탑 중 가장 오래돼
1974년 발굴 동원 9층석탑

전북 익산은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 지구인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가 있는 도시입니다.

백제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장소로 역사여행을 해보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역사 시간에 많이 졸았던 지라, 역사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은데요.

그래서 요즘은 이곳저곳 역사가 살아있는 장소를 찾아가 직접 눈으로 보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익산 백제유적입니다.

백제의 흔적이 남아있는 전북 익산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왕궁리 유적은 백제 무왕 때인 639년에 건립했는데, 제석 정자 터를 비롯해 그 안에 관궁사, 대궁사 등의 절터와 대궁터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진 토성터 등이 있어 이곳이 왕도였거나 왕도와 직접 관련이 있는 유적이라는 학설이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데요.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대한민국 중, 서부에 있는 백제의 왕도와 밀접하게 연관된 유적으로 주변국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문화적 발전이 절정에 이른 백제 후기를 대표하는 유산입니다.

백제는 기원전 18년부터 기원후 660년까지 약 700년간이나 이어진 한국의 고대왕국입니다.

전북 익산에는 금마저왕도와 관련된 왕궁리 유적과 미륵 사진 등 8개의 유적이 있습니다.

왕궁리 유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로 앞에는 왕궁리 유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터만 남고 익산 왕궁리 오층 석탑만이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익산 왕궁리 오층 석탑은 국보 제289호이며 1단의 기단 위로 5층의 탑신을 올린 것으로 기단부가 파묻혀 있던 것을 1965년 해체하여 수리하면서 원래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석탑 뒤로는 후원 중심 건물지, 곡수로, 공방, 화장실, 부엌이었던 터가 있고 터 사잇길로 산책도 할 수 있습니다.

나무 아래에 돌들이 진열되어 있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왕궁리 유적 출토 석제품이었습니다.

왕궁리 유적 발굴조사 과정에서 수습된 석제품과 왕궁리 5층 석탑 주변에 자리하고 있었던 200여 점 중 용도를 확인할 수 있는 일부를 전시하고 있는 것인데요.

기단석과 초석, 계단석, 담장석, 정원석, 탑의 옥개석, 갑석, 노반받침, 석등의 옥개석 등이 있습니다.

같은 종류의 석제품이라도 사용된 건물이나 시기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있어 석제품을 통해서도 왕궁리 유적의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한쪽에는 기와를 쌓아놓은 곳도 있었는데요.

왕궁리 유적 출토 기와입니다.

왕궁리 유적 발굴조사 과정에서 총 30만 점 정도의 기와 편이 출토되었는데, 그중 일부를 교육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전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와는 왕궁리 유적의 왕궁이나 사찰 건물, 담장의 지붕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막새기와와 함께 시대별로 만드는 흙과 제작방법, 기와의 무늬에서 차이가 있어 유적의 연대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라고 합니다.

백제 왕궁 박물관 내부에는 발굴된 유적이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어린이체험관이 있어 놀이를 통한 백제역사를 공부할 수도 있으니, 실내 관람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백제의 가장 큰 사찰인 미륵사의 터.

미륵사지입니다.

미륵사는 백제 무왕 때 지어진 절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려 때까지 번창했으나 조선 중기 어느 때인가 폐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무왕이 가뭄과 전쟁으로 인해 백성들이 더 이상 힘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은 절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국보 제11호인 미륵사지 석탑은 우리나라 석탑 가운데 가장 크고 오래된 것으로 목탑에서 석탑으로 이행하는 과정의 구조를 보여주는 중요한 탑입니다.

미륵사지 석탑 오른 편에는 동원 구층 석탑이 있습니다.

1974년 동원의 탑 터를 발굴하여 기단의 규모와 형태 및 출토유물을 조사한 결과 국보 제11호인 미륵사지 석탑과 같은 백제시대의 석탑이 있었음을 밝혀 재현한 것입니다.

동원 탑 터에서 나온 유물과 탑 부재, 서탑으로 당시 9층의 탑이었다는 증거가 있어서 9층으로 완성했다고 합니다.

내부로 들어가 볼 수도 있습니다.

야외에 큰 돌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이는 백제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사용되든 돌들로 미륵사지 발굴조사에서 거두어 정리한 것입니다.

각 돌마다 쓰임새가 적혀 있습니다.

 

미륵사지는 익산 국립박물관과 함께 있습니다.

익산 국립 박물관에 가시면 익산에서 발굴된 백제의 유적이 전시되어 있으니 내부 관람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백제의 흔적을 따라가본 익산 여행!  

700년 동안 이어지던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를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역사에 비해 베일에 싸인 것이 많아 더 신비로운 백제!   전북 익산에 가신다면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에서 백제의 흔적을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왕궁리 유적에는 벚꽃들이 있어 봄꽃 나들이로도 좋으니 방문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북도 블로그기자단 '전북의 재발견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