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배송-재난예방 실증
드론상용화사업공모 선정

드론축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주시가 올해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드론산업 육성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전주시는 올해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2년 연속으로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바이로봇과 드론프릭, 비아 등 다수의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 입주기관이 참여한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 공모에도 2건의 사업이 선정되는 등 전주시 드론산업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먼저 ‘드론 실증도시 공모사업’은 올해 정부 정책 방향에 따라 드론 배송과 재난 예방·대응 실증을 우선과제로 지정해 추진됐다.

시는 신청서를 제출한 40개 지자체 중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최총 15개 지자체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캠틱종합기술원, 전북대학교, 비아, 디클래스, 우리아이오, ANH시스템즈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비 10억 원을 지원받아 한옥마을~남고산 지점 간 드론 물류배송과 산불 예찰 및 초기진화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시는 일상 속 드론 배송 정착을 목표로 산간지대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안전한 드론 자율비행을 위한 충돌감지 회피, 최적 비행경로 분석 등의 기술 개발과 실증을 추진한다.

또, 최상의 배송서비스 구현을 위한 실시간 위치추적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드론 전용 배송장비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드론 우수기술 실증 지원을 위한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 공모에는 총 34개의 드론기업이 신청한 가운데 전주시를 주무대로 활동중인 캠틱종합기술원과 바이로봇을 비롯한 총 17개 드론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외에도 현재 드론 실증도시 공모사업의 배경이 될 한옥마을과 남고산이 국토부 주관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이하, 드론 특구) 지정 공모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드론 특구로 지정되면 까다로운 드론 비행 사전승인 절차와 관련한 혜택(간소화 및 면제, 유예)을 받을 수 있어 드론 서비스모델 개발·실증 활성화는 물론 실증을 희망하는 드론기업의 유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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