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 서부신시가지에 이어 올 하반기 덕진구에도 플랫폼·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가 추가 조성된다.

시는 올해 업무장소가 특정되지 않은 배달·택배·대리운전 기사 등 1만 8000여 명에 달하는 전주지역 플랫폼·이동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과 권익 보호를 위한 지원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시는 이동노동자를 위해 올 하반기까지 덕진구에 플랫폼노동자 쉼터(송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를 추가 조성하고, 매월 세 번째 수요일에는 정기적으로 ‘플랫폼 이동노동자 상담의 날’을 운영함으로써 지속적인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시는 올해 고용노동부가 공모한 ‘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4900만 원을 확보, 덕진구에 플랫폼노동자 쉼터를 추가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12월 완산구 서부신시가지 비보이광장에 플랫폼노동자 쉼터를 조성했으며, 현재 쉼터 활성화를 위해 이용시간을 오전 11시부터 익일 3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15일 ‘제1회 플랫폼·이동노동자 상담의 날’을 진행하고, 야간안전밴드와 휴대용 건강위생용품 등 안전물품을 제공하는 등 이동노동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