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93% 연장-신청자 급증

전북교육청의 지역 특색 살린 농촌유학이 순항하고 있다.

30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에 온 농촌유학생 93%가 연장을 신청했으며 올해 신청자는 84명으로 전년도 27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촌유학 대상 지역은 지난해 4개 시군(순창·완주·임실·진안)에서 올해 8개 시군(고창·김제·장수·정읍 추가)이 추가됐고, 협력학교는 6개교에서 18개교로 3배 확대됐다.

전북농촌유학은 전북 외 지역의 초·중학교 학생이 전북의 농산어촌 학교에 1년 단위로 전학하여, 도내 농촌유학 협력학교를 중심으로 유학생과 재학생이 협동학습, 생태학습 등의 교육활동을 하는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2023년 농촌유학생 84명이 최종 배정됐고, 서울 등 타지역에서 온 유학생이 3월부터 농촌학교 등교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진안 조림초 15명, 정읍 이평초 12명, 임실 지사초 10명 등이 배정됐다.

세부적으로 조림초는 진안고원 치유숲과 연계한 아토피 치유 프로그램 교육과정을, 이평초는 동학농민혁명과 연계한 마을 교육 과정을, 지사초는 치즈테마파크와 연계한 교육과정 등 지역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이 도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지역의 특성을 살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소질과 특기를 신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전북농촌유학 활성화르 위해 농촌유학 관심학교 홍보 설명회 및 유학생 유치를 위한 서울·경기도권 설명회를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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