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국제-전국 체육대회 등
유치성과 분석 용역추진해
파급효과 보조금 심사반영
4월 스쿼시대회 기점 평가

전주시가 전주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대회와 전국 단위 체육대회의 성과와 파급효과 등을 면밀하게 분석, 보조금 심사 등에 반영한다.

시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올해 예정된 국제·전국규모 체육대회 20여 건의 개최성과를 평가하는 ‘국제·전국규모 체육대회 유치성과분석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전주지역에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의 점진적 완화에 발맞춰 17건의 전국규모 체육대회가 개최됐으며, 올해는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와 전주세계시니어배드민턴대회 등 전국규모 및 국제규모의 체육대회가 총 20여 건 예정돼 있다.

이에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각각의 체육대회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 성과를 분석해 평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평가지표 개발 및 평가단 구성 ▲각 대회 현장 모니터링 및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 실시 ▲성과분석 결과보고서 제출 등이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원광대 산학협력단과의 간담회를 거쳐 평가지표를 최정 확정한 후, 오는 4월 개최 예정인 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평가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보조금이 지원되는 각종 체육대회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요구에 따라 지난 2019년부터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해오고 있다.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는 “해당 용역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최를 지원하는 각 체육대회의 지역경제 활성화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하여 추진된다”면서 “이번 평가를 토대로 각 체육대회의 개최·유치 효과가 객관화되는 만큼, 대회 각각의 내실을 다지는 것은 물론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전주시유치협의회의 유치 심사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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