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설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주군 설천면에 따르면 가족사진 찍기를 통해 ‘추억을 담아요’ 행사와 청 · 장년 위기가구 또는 장애인가구 등 취약계층 가구 10명에 대한 건강도 챙기고, 안전도 확인하는 요구르트 배달 지원 특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가족사진 찍기는 설천초등학교와 구천초등학교 입학생인 11가구가 신청해 촬영에 참여하고 있다.

가족의 소중함 그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여 가정의 화합을 유도하고, 가정 위기 예방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액자를 만드는 데 있어서 비용이 만만치 않아 마음은 있으면서 쉽게 접근할 수 없었다.

하지만 무주읍의 담 스튜디오(조인호 대표)의 재능 기부와 지원, 그리고 설천면 반디나눔 후원금을 통해 설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꿈과 희망이 가득한 초등학교 입학생 가구들에게 행복을 전달하고 있다.

가족사진 촬영에 참여한 정 모 씨 가족은 “소망하던 꿈을 이룬 것 같고, 가족들과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어서 고맙다”라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지영 설천면장은 “지역의 자원을 통해 아동들에게 행복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웃음 가득한 아동들의 모습을 보니, 무주군의 희망을 보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저출산 고령화와 농촌지역의 인구가 감소하면서 인구소멸의 위기가 있는 가운데 가정의 달이 다가오고 있다“라며 ”아동이 있는 가족에게 관심과 지원을 통해 무주군의 미래에 투자하는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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