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주을-군산나 재선거
06시~21시 30분까지 투표
강성희-임정엽 접전 치열해
국힘-안해욱 득표율도 관심

전주을 국회의원과 군산시 나선거구 시의원 재선거가 5일 실시된다.

특히 전주을 재선거는 선두권 예상 후보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것으로 파악돼 누가 임기 1년여의 선량으로 최종 선출될 지 정가 관심을 끌고 있다.

재선거에서 당선되는 후보는 곧바로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모두 6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무공천함에 따라 기호별 후보는 2번 국민의힘 김경민, 4번 진보당 강성희, 5번 무소속 임정엽, 6번 무소속 김광종, 7번 무소속 안해욱, 8번 무소속 김호서 후보다.

또 군산시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우종삼, 2번 국민의힘 오지성, 4번 무소속 윤요섭, 5번 무소속 김용권 후보 등이다.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6명의 후보들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4일, 지역구 곳곳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재선거의 관심사는 진보당이 국회의원을 배출하느냐,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 것인가 그리고 국민의힘 득표율 등이다.

진보당은 첫 지역구 국회의원을 내기 위해 전력을 쏟아 왔다.

당 차원에서 강성희 후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무소속 임정엽, 김호서 후보 중에서 당선자가 나올 지도 관심사다.

두 후보는 이번 재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는 등 사실상 정치생명을 걸었다.

당선된다면 미래가 보이지만 낙선하는 후보는 재도전이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지원하고 있는 김경민 후보의 득표율도 주목된다.

이번 재선거 득표율에 따라 국민의힘의 대호남 전략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를 맹공하고 있는 안해욱 후보의 득표율도 관심을 끈다.

전주을 지역에 연고가 없는 안 후보의 득표율은, 전주 지역 민심과 연결해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재선거는 진보당 선거운동원의 쌀 포대 사건, 유력 후보간 색깔론 논쟁 등으로 치열하게 전개됐다.

두 이슈가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지도 관전포인트다.

한편 재선거 투표는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되고 코로나19 격리 유권자는 오후 8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투표하면 된다.

지난 달 31일과 1일 실시된 사전투표율은 전주을 재선거가 10.51%, 군산시의원 재선거가 6.75%였다.

/서울=김일현, 박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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