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체장애인협회정읍시지회는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4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어울림테마여행’을 실시했다.

정읍시지회에서 비장애인에 비해 비용, 교통편, 열악한 편의시설 등의 제약이 많아 여행이 쉽지 않은 장애인에게 여행의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

특히 지난 몇 년 간 코로나로 인해 외부활동이 제한되면서 가중된 무력감과 소외감,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함께 여행하는 회원 간에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어울림테마여행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여행에 참여한 80대 회원은 “장애로 인해 여행다운 여행을 가보지 못한 가운데 생전 처음 제주도 여행이 나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 여행으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였다”며 “다음에는 나처럼 장애로 인해 평소 여행을 하지 못하는 회원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북지체장애인협회 정읍시지회의 송현 지회장은 “올해 어울림테마여행은 전북지체장애인협회정읍시지회의 아홉 명의 정회원이 참여하였으나 앞으로 더 많은 회원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장애인의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