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명 찾아 역대최대 기록
2배↑··· 볼거치 다채 눈길

정읍시 천변 일원에서 지난달 31일부터 4월 4일까지 4일간 개최된 ‘정읍벚꽃축제’가 엔딩(마무리)됐다.

5일 시에 따르면‘정읍, 핑크빛 愛 물들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기간에 역대 최다 인원인 25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 19로 4년만에 개최된 벚꽃축제는 지난 2018년 5만3천 명, 2019년도에 11만 명과 비교해 봤을 때 2배가 훌쩍 넘은 수치다.

축제장에 많은 방문객이 몰린 것은 최적의 개화 시기와 축제 기간이 잘 맞물린 데다 다양한 프로그램, 여러 언론 매체와 SNS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사진·영상물 홍보, 축제 기간 내 이어진 화창한 날씨,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심리 폭발 등이라고 축제 관계자가 전했다.

올해 벚꽃 축제는 정읍시 홍보대사인 트로트 샛별 김태연·방서희양을 비롯해 문희옥·정주·조연비 등 유명 가수 초청공연이 개막을 알리며 행사장 분위기를 달궜다.

또 전북 무형문화재 송재영 명창, 비보이 크루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국가무형문화재 김대균 명인의 줄타기 공연이 펼쳐지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 정읍만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먹거리와 떡·차·면·술 체험, 떡 모자이크 이벤트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남겨줬다.

특히 화려한 벚꽃을 상공에서 볼 수 있는 벚꽃하늘 열기구 체험과 어린이들을 위한 ‘벚꽃레이싱’ 범퍼카 체험, 추억이 물씬 느껴지는 7080 레트로 체험은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학수 시장은 “시민들과 관광객이 질서정연하게 참여해 안전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읍을 대표하는 봄꽃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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