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4농가 48,615두 대상

김제시는 구제역 청정유지를 위해 4월 3일부터 4월 30일까지 4주간 관내 모든 소·염소에 대하여 예방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대상은 1,074 농가에서 사육하는 48,615두로 소를 사육하는 전업농가(50두 이상)는 김제축협 동물병원에서 백신(O+A형)을 구입하여 자가접종을 하고, 방역이 취약한 소 사육 소규모농가(50두 미만)와 전업농가 중 65세 이상 노령 및 병원 입원 등 접종이 어려운 농가 및 모든 염소 사육농가는 공수의사로 구성된 11개 접종반을 편성하여 예방접종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또한 염소 농가는 포획이 어려운 염소 특성을 고려하여 접종 반별로 3명으로 편성된 전문포획반을 운영하여 염소를 안전하게 포획・보정한 후에 정확한 백신접종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구제역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일 접종반 협의회를 실시하고 읍면동별 접종대상 농가에 백신접종 사전예고 문자 발송과 전화 및 방문을 통하여 일제 접종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구제역 백신 미접종 개체는 가축시장 매매와 도축장 출하가 제한되고, 접종 1개월 후 구제역 모니터링 검사에서 항체율 기준 미달 시(소 80%, 염소 60%미만) 5백만 원의 과태료 부과와 함께 보강접종과 확인 검사 등 농가 관리가 강화된다.

강달용 축산진흥과장은 “축산농가가 빠짐없이 백신접종을 한다면 구제역 발생 없는 청정 김제를 유지할 수 있다며, 이번 정기접종에서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반드시 기간 내 일제 접종을 실시하고 농장 소독, 예찰 등 차단방역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라고 당부했다.

/김제=류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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