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구축 용역 최종보고
3대전략 제안 32개 과제발굴
협업구조 기반 과제 사업화

6일 전북도와 한국식품연구원은 산관학연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푸드테크 산업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전북도 제공
6일 전북도와 한국식품연구원은 산관학연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푸드테크 산업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플랫폼 구축 용역 최종보고회 열고, 3대 전략을 마련했다.

6일 전북도와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은 산․관․학․연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푸드테크 산업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한 이날 보고회에서는 ‘K-푸드테크 2030 HIVE 실현’이란 비전과 △수요맞춤형 식품 데이터 생태계 구축 △고부가가치 미래 푸드테크 신산업 개발 △푸드테크 데이터 기술 실증 및 산업화 촉진 등 3대 전략을 제안했다.

추진과제로 △식품산업 데이터 표준화 △맞춤형 데이터 설계 △푸드테크 핵심기술 연구개발(R&D) △푸드테크 기술 실증 △기업지원을 통한 산업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총 32개의 과제를 발굴했다.

전북도와 한국식품연구원은 이번 용역 수행을 계기로 농식품 혁신 기반이 잘 갖춰진 전북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푸드테크 산업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업 구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구개발(R&D) 전문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은 푸드테크 데이터 핵심기술을 중점 개발하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등의 지원 기관은 개발된 핵심기술을 기업에 실증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은 푸드테크 계약학과와 RIS 사업 등을 통해 식품기업 수요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연구소 등은 유망기업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스케일업하는 상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북도와 한국식품연구원은 이 같은 협업 구조에 기반해 용역으로 도출된 세부 과제를 사업화하고, 현재 푸드테크이니셔티브 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준비 중인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푸드테크를 통한 미래먹거리 발굴은 농생명산업 수도 전라북도를 넘어 국가 차원의 쟁점이 되고 있다”며 “최고의 농생명 인프라가 모여 있는 전북에서 기관간 협업을 통해 푸드테크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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