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자녀돌봄 등 다채

완주군이 다문화가정의 수요에 맞는 교육·문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는 등 지원 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10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은 완주군가족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현재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정자녀, 중도입국자녀 및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어교육을 하고 있으며 ▲결혼이민자의 자립 지원을 위한 직업훈련교육과 일자리 연계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센터는 또 ▲요가·한국 전통춤·합창단·우쿨렐레, 나라별 자조모임 등 문화 여가활동 지원 ▲다문화가정 자녀의 성장지원을 위한 이중언어교육, 정서지원 및 진로지원 사업 ▲생애주기별 부모·자녀·고부관계 향상교육 ▲외국인주민 지역정착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특히 가족상담, 통·번역, 취업상담, 방문교육, 다문화가정자녀 언어발달지원 등을 상시운영하고 있다.

교류·소통공간인 다가온에서도 카페쉼터, 수시상담, 자녀돌봄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완주군이 일반주민 810가구 9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해 발표한 ‘2022년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완주군민의 다문화 가구원을 위한 지원 항목에 대한 응답은 사회적응을 위한 한글교육 지원이 2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개선이 22.2%, 직업훈련과 취업 알선 1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개선에 대한 응답 비율은 연령이 낮아질수록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정은 완주군가족센터장은 “앞으로 지역 다문화가정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문화가정이 지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해 한글교육 지원과 인식개선, 자녀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민의 다문화 가구 증가에 대한 견해는 ‘보통’이 49.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약간 긍정적’ 18.8%, ‘매우 긍정적’ 7.3% 등 보통이거나 긍정적인 비율이 75%를 웃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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