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진 도의원 5분발언

지역건축안전센터 설립 시급

이수진(국민의힘 비례대표) 전북도의원이 전북도의 건설안전 행정을 질타하고 나섰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고를 조사한 결과 총 69건의 사고로 70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이중 65%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다.

부상사고는 이보다 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2020년 신고된 도내 건설현장 사고 부상자는 150명, 사망자는 9명이었다.

2021년에는 부상 168명 사망 10명, 2022년에는 부상 132명 사망 10명이다.

도내에서 매달 평균 10명 이상이 부상을 당하고 약 1명씩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10일 제399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현장의 안전 불감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행정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지만 전북도는 법적 의무사항인 ‘지역건축안전센터’ 설립조차 하고 있지 않다”며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건축안전팀은 팀명만 바꾼 채 기존 생태건축팀의 업무와 인원을 그대로 두고 적극적인 건축 안전업무는 거의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남은 지난해 4월 건축안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그해 12월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설립, 민간전문가 106명으로 자문단을 구성했다”며 “전북도는 하루빨리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14개 시·군 건설현장의 노동자들이 죽고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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