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반도체과학기술학과 허근 교수 연구팀은 차세대 반도체 물질로 주목받는 전이금속 칼코겐 물질(TMDc)의 연구 방향과 응용 원리를 집대성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대 허근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칼코겐 물질과 광소자, 메모리, 센서소자 등 응용원리를 집대성한 연구 성과를 기능성 전자소재 분야 톱 저널인 어드밴스드 펑서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 19.924) 최신호에 게재했다.

칼코겐은 원자수준 두께의 극박막 반도체 물질로, 한계에 이른 실리콘을 이을 차세대 반도체 물질로 각광받는다.

연구팀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저널에 리뷰 논문을 게재한 것은 해당 분야 저자 및 소속 기관의 축적된 연구 성과와 학술적 권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로 풀이된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지난 5년간 축적한 연구 결과에 기반을 두고 칼코겐 물질의 근본적인 물성을 세밀히 분석하고, 기능성 반도체 분야에 활용하기 위해 어떤 물리적, 기술적 장벽이 존재하는지 명확하게 분석했다.

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리 연구실에서 지난 5년 동안 축적된 차세대 반도체 관련 성과들을 집대성한 것이다”면서 “차세대 기능성 반도체 구현을 위한 한계 돌파 방안들을 세밀하게 제시했다는 점에서 반도체 분야의 많은 연구자에게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역대학우수과학자사업과 세종과학펠로우십, 4단계 BK21(반도체화공연구단)의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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