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홍 무주군수 기재부 등
방문 설계용역비 10억 요청

황인홍 군수가 11일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잇따라 방문하고 ‘기본설계 용역비’ 10억 원을 정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은 태권도 및 종주국 위상을 제고할 동력 사업인 만큼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가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가 균형발전을 위한 새 정부 공약에 반영된 만큼 충실한 이행이 필요하다”라며 “무주군의 일자리창출과 지역소멸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동력임을 감안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기본계획 용역비 10억 원이 반영될 경우 사업기간을 비롯해 학교형태, 규모, 운영 안, 총사업비 등 기본계획이 확정되고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7대 공약에 반영된데 이어 여 · 야 대선후보, 그리고 김관영 도지사 등 전북 정치권의 공약으로 도 반영되면서 추진 동력을 얻었다.

또 지난해에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에 대한 공감대 및 여론 형성에 주력한 결과, 사전조사 타당성 용역비 3억 원이 국가예산에 반영돼 설립 ·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무주군은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를 대상으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에 따른 기본계획 수립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군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국비 확보를 위해 문체부를 방문하고 3월에는 김윤덕 국회의원실 주관 대통령 지역 공약 토론에도 참석하는 등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적극 행보를 펼치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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