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항일독립운동기념관 건립
군경묘지 정비-보훈수당 인상

익산시가 일제강점기 민족정신을 고취한 순국선열에 대한 예우 및 위상 강화를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총 사업비 12억 6천만 원을 투입, 옛 대교농장 부지에 연면적 305㎡, 지상 1층 규모의 항일독립운동기념관을 조성했다.

항일독립운동기념관은 항일운동관, 일제강점기 수탈관, 4·4만세운동관 등 총 3개관으로 구성돼 있다.

기념관 내에는 항일 의병투쟁 및 익산 4.4만세운동 등과 관련된 자료 및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시는 야외 태극기 포토존, 문용기 열사 탁본체험, 문화재 블록제작 놀이 등 아동 참여형 놀이공간을 추가로 조성했다.

이와 함께 시는 6·25 전쟁 등에 참전한 국가유공자 명예 선양 및 호국정신 계승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총 사업비 24억 원을 투입 연면적 945㎡, 지상 3층 규모의 보훈회관을 건립했다.

이 곳은 다목적실 및 보훈단체 사무실, 옥상 휴게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시는 팔봉·여산 군경묘지의 노후화된 비석을 전면 교체했으며, 군경묘지 진입로 포장 및 잔디 교체, 제각보수 등 정비공사를 완료했다.

또한 참전유공자, 참전유공자·무공수훈자 미망인, 전몰군경 및 순직군경 유족 보훈수당 인상과 함께 지원대상자 범위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보훈회관 및 항일독립운동기념관 건립 등 보훈사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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