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맞춤반-중기 이해연수
2개축소 기업맞춤 인력양성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태용, 이하 전북중기청)은 올해 4곳의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학교와 학생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해 다양한 기업수요에 맞는 현장인력 취업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 동안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고3 학생을 중심으로, 1팀-1기업 프로젝트, 교원 직무연수 등 4개 필수 프로그램을 포함한 9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경영·IT·디자인·신기술 등 특성화고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고, 고1~2 학생 대상 단계적 교육지원 체계가 부족하다는 교사들의 의견들이 제기돼 왔다.

이에 금년부터는 참여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높여 중소기업 취업률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필수 프로그램을 기존 4개에서 취업맞춤반, 중소기업 이해연수 2개로 축소했다.

이를 통해 참여학교가 각각의 특성화 전략에 맞춰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중기청은 2022년 참여학교를 대상으로 맞춤반 취업률 등 계량지표와 졸업생 사후관리 등 비계량 공통지표를 바탕으로 현장평가, 대면평가, 특성화고 인력양성지역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속 참여학교 4개교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자문기관을 활용하여 특성화고가 필요로 하는 공통교재 개발·보급, 특화교육 과정운영 등의 교육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안태용 전북중기청장은 “취업 맞춤반 도내 취업률은 80.8%(대학진학자 제외)로 전국 취업률(76.1%)과 전체 특성화고 취업률(55.5%)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기업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며, 졸업 후 기업에서 핵심인력으로 성장하여 연착륙할 수 있도록 보다 두터운 선취업 후진학 방식의 인재양성 지원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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