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춘성 진안군수는 지난 11일 관내 4대 종단 대표들과 한자리에 모여 군민화합과 진안군 상생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기반을 마련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전 군수는 대한불교조계종 금당사 주지 능엄과 천주교 전국교구 진안성당 주임신부 김진화, 원불교 진안지구장 손옥희, 진안군 기독교 연합회장 송희주씨 등 4대 종단 종교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동참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진안 발전과 군민화합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전 군수는 “4대 종단 대표가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것만으로 매우 뜻깊다”며 “진안군이 타지역보다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적었던 이유는 종교계의 협조가 큰 역할을 했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성공시대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념·지역·세대를 아우르는 군민통합이 우선시 되야 한다”며 “군민들의 화합과 상생 발전을 위해 4대 종단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종단 대표들은 “4대 종단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기가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 주신 군수님께 감사드린다”며 “급변하는 현대사회 시대 흐름에 발맞춰 서로의 전통성은 유지하되 종교 간 벽을 허물고, 이해를 바탕으로 화합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또 “지역의 발전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종교를 초월해 서로 연계·교류한다면 지역발전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진안군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정기적인 종교지도자 간담회를 통해 군과 종교가 더 나은 진안발전을 위해 역할을 같이 해 나갈 방향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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