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 강효정(첼리스트), 백희영 교수(피아니스트)가 클래식 음악사에서 시대별 흐름을 주도했던 음악가들의 명곡을 선보이는 리사이틀을 14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마련했다.

전북대 음악과와 예술문화연구소가 주최, 주관하는 이번 리사이틀은 시대별로 음악계를 주름잡았던 보케리니, 베토벤, 바흐, 브람스 등 4명의 위대한 음악가의 곡이 강 교수의 첼로와 백 교수의 피아노 선율로 봄날의 저녁을 수놓는다.

때문에 공연 제목도 ‘Four B series’로 붙여졌다.

이날 공연은 첼리스트이자 작곡가인 보케리니의 첼로 소나타를 비롯해 클래식 음악사에서 17세기, 18세기, 19세기에 태어나 그 시대 음악계의 흐름을 주도했던 바흐, 베토벤,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가 연주된다.

무대에 나서는 강효정 교수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부천필하모닉, 서울대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 굴지의 대회에서 1위로 다수 입상하는 등 음악적 역량을 보였고, 네덜란드와 체코, 벨기에 등 유럽 각지에서 순회연주와 유럽 전역의 연주회를 통해 명성을 쌓았다.

2009년부터는 바로크 음악 전문 앙상블 ‘알테무지크서울’을 창단해 바로크 음악의 새 지편을 열었고, 평창 대관령음악제,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시리즈,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 초청 연주 등을 통해 첼로와 바로크첼로, 비올라 다 감바까지 거침없는 연주력을 펼치고 있다.

피아니스트 백희영 교수는 서울예고 1학년 때 중앙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로 입상했고, 미국으로 건너가 여러 음악가들을 사사했다.

미국에서 링컨센터 독주회 및 실내악 연주를 비롯해 1988년 귀국 후 호암아트홀,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금호아트홀, 영산아트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에서 독주회 실내악 협주 등 다양한 연주를 했다.

또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코리안 심포니, 케이프 심포니, 루마니아 오케스트라, 방콕 심포니와 협연 등 해외 연주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첼리스트인 동생 백희진과 KBS 유명 연주가 시리즈 CD를 제작했고, 1988년부터 전북대 교수로 재직하며 지역 피아노 음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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