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대비 2배 83명 뽑아
정책자금-컨설팅 등 지원

익산시가 지역의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 농업인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시는 올해 청년후계농 83명을 선발했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숫자로 작년 45명에 비해 2배에 달한다.

시는 지원자의 영농의지 및 목표, 영농계획 구체성, 실현 가능성, 지원 필요성, 소득 및 재산수준을 종합평가했다.

이번 청년 후계농은 창업농이 37명이며, 가업 승계농은 46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65명이 비농업계학교 출신이며, 농수산대를 포함한 농업계학교 졸업생은 18명에 불과했다.

특히 최근 3년 이내 익산시로 전입한 선정자는 21명으로 청년농민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청년 후계농은 독립영농경력에 따라 월 90∼110만 원씩 최대 3년간 지급되며, 후계농 정책자금 융자를 5억 원 한도(고정금리 1.5%, 5년 거치 20년 상환)로 지원받는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 1순위 지원 대상자로 다양한 영농기술·경영역량 강화교육 및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전대식 부시장은 “성공한 영농정착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청년농업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3일 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청년후계농들을 대상으로 ‘사업추진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사업계획 및 의무사항, 정책자금 융자 등을 교육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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