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동-나눔정신 다시한번 다짐

故지정환 신부님의 제4주기 추모식이 13일 임실치즈마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故 지정환 신부님의 협동 정신과 나눔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로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를 극복하고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추모식은 임실치즈마을운영위원회(위원장 이진하)의 주관으로 엽서만들기, 신부님 소개, 추모사, 추모식 순으로 진행됐다.

심 민 군수, 이성재 군의회 의장, 이창식 치즈농협조합장을 비롯하여 신부님과 치즈 제조를 함께한 사람들, 치즈마을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故 지정환 신부님은 임실N치즈의 창시자로써 당시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임실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산양 2마리의 산양유로 마을 청년들과 치즈를 만들었다.

그로부터 50여년 동안 치즈를 개발시킨 임실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치즈의 고장이 됐다.

군은 지정환 신부님과 임실N치즈의 이야기를 담은 임실치즈역사문화관을 지난 해 12월 임실치즈테마파크 내에 건립했다.

심 민 군수는“지정환 신부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 벌써 4년이 되었다”며“신부님은 떠나셨지만 신부님께서 중시하셨던 공동체 정신을 이어받아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임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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