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학교 자율화와 책임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교장을 공모하기 위한 ‘2023.교장공모제 설명회’를 개최했다.

교장공모제는 학교 구성원의 교육적 요구를 수용하고 지역의 여건 및 특수성을 고려해 창의적이고 특색있는 학교 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역량 있는 교장에게 임용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날 설명회가 열린 전주비전대 비전컨벤셜홀에는 교직원을 비롯한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교육청 교장공모제에 대한 안내와 더불어 실시 학교 사례 공유가 이뤄졌다.

교장공모 대상은 공립 각급 학교에 재직 중인 교장의 정년퇴직, 임기 만료 등의 사유로 학교장 후임 보충이 필요한 초·중·고·특수학교다.

현재 초빙형 43개교, 내부형 24개교, 개방형 5개교에서 공모교장이 학교를 이끌고 있다.

9월 1일자 교장공모 대상 학교는 초등 39개교, 중등 15개교로 이 중 3분의 2 범위 내에서 교장공모제 실시 학교를 지정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공모 대상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도서·벽지·농산어촌 지역, 소외·낙후지역, 공모 교장 희망·선호학교,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학교를 우선 지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를 바꾸고 변화시키는 데는 학교장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내부형 교장공모제 활성화 등을 통해 단위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학교 자치를 강화해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원 수습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