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치유지원 프로그램' 추진
교육활동침해 자존감 회복 도와

전북도교육청은 교원들의 교육활동 침해 및 피해 경험을 치유, 예방하고자 ‘2023년 교원치유지원 집단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교원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과 ‘학교단위 교원치유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교원 맞춤형 프로그램은 79개교, 학교단위 프로그램은 50개교가 접수했다.

도교육청은 선정 협의를 통해 맞춤형 집단치유 프로그램 48개교와 학교단위 프로그램 23개교를 지원한다.

교원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은 미술심리치유, 음악치유, 영화치료, 원예치유, 스트레스 관리, 관계성 증진 집단상담, 정신분석 집단상담, 모래놀이치유 등 8개 과정을 운영한다.

그룹당 10개 이내 소그룹 단위로 운영되며, 프로그램당 3~5회기를 지원한다.

미술심리치료와 원예치료는 학교에서, 영화치료·관계성증진·정신분석·모래놀이치료는 상담기관에서 진행한다.

음악치료와 스트레스관리 프로그램은 학교 또는 상담기관 중 선택할 수 있다.

학교단위 교원치유 프로그램은 학교 주도로 계획 수립 후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학교 선정 기준은 1순위로 교육활동 침해 사안이 많은 학교, 2순위로 학부모 민원·학생 위기 사안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학교, 3순위로 학교 구성원 간 갈등으로 치유와 교직원 간 동료성 회복이 필요한 경우다.

교원치유 프로그램에 선정된 단위학교는 28일까지 운영계획서를 제출, 5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자체적으로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면 된다.

학교당 250만 원 내외의 지원금을 교부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을 담당하는 제1주체는 교사”라며 “교원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자존감이 회복돼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희원 수습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