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부남면이 국화꽃이 만개하면서 새로운 봄꽃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부남면 대소리 부남면행정복지센터 맞은편 강변에 활짝 핀 진분홍 국화꽃이 이곳을 지나는 여행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부남면은 금강 변을 따라 조성된 약 20여km의 ‘금강변마실길’이 시작되는 곳으로 벚꽃이 지고 난 후에 국화도 꽃이 피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

국화도 꽃을 대부분 사람은 홍도화로 잘못 알고 있다.

생소한 이름의 이 꽃은 멀리서 보면 영락없는 홍도화로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꽃이 국화를 닮은 홍도화의 한 종류다.

국화도화(菊花桃花)라고도 부르는데, 국화도 나무에서 4월부터 5월 초 사이에 핀다.

국화도 꽃 군락지는 강변을 따라 약 200m 거리의 오솔길을 가운데 두고 길 양쪽에 식재되어 있다.

박금규 부남면장은 “부남 국화도 꽃 군락지는 몇몇 사진작가들만 찾던 곳이었지만, 최근에는 소문이 나면서 전주와 등지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온다”라며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매년 군락지 주변의 잡풀을 제거하는 등의 주변 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