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2023년 한 권의 책으로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최종 선정했다.

시는 국어교사, 독서지도사 등 독서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및 시민 선호도조사를 통해 ‘올해 한 권의 책’, ‘계층별 권장도서 2권’을 각각 선정했다.

올해 한 권의 책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전직 빨치산’인 아버지의 죽음 이후 3일 간의 시간을 배경으로 한다.

장례식장에서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통해 해방 이후 현대사의 질곡을 생생하게 드러내며 아버지를 이해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계층별 권장도서 청소년 부문은 문경민 작가의 ‘훌훌’, 어린이 부문은 이재문 작가의 ‘몬스터 차일드’이다.

 특히 올해 한 권의 책과 계층별 권장도서는 요즘 시대를 반영하는 다양한 주제의식을 접근하기 쉽게 다루고 있다.

시는 ‘독서릴레이’, ‘독서마라톤’, ‘한 권의 책 전국 독후감 공모전’ 등 다양한 독서진흥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익산시 한 권의 책 20주년 기념행사’, ‘정지아 작가와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올해 한 권의 책을 통해 세대를 초월하는 위로와 공감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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