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17일과 18일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 강화를 위한 ‘2023년 난독증 및 경계선지능 이해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내 유·초·중등 희망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820여 명은 양일에 걸쳐 난독증 및 경계선지능 학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도 방법 등을 공유했다.

소아정신과 전문의 정재석 박사는 난독증 이해 연수를, 명지대학교 정하나 교수는 경계선지능 이해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 참여자에게는 난독 및 경계선지능 학생 분별을 위한 체크리스트 자료를 배포해 교사들이 간이 검사를 편리하기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경계선지능은 IQ 71~84 사이에 속해 정상적인 학습이 어려운 학생을 지칭하는 용어로, ‘느린학습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경계선지능이라는 용어가 낯선 상황이므로, 해당 연수를 통해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의 이해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교사는 체크리스트를 통해 일반-탐색-위험군 세 영역으로 학생을 판별하며, 위험군으로 판별된 경우 각 시군 학력지원센터의 도움을 받게 된다”며 “위험군 학생은 심층검사와 치료를 할 수 있는 전문기관으로 연계, 지원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임대섭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학생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세심하고 촘촘한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황희원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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