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지난 19일 전주고려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문 의료기관과의 연계 협력을 통해 군민의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취지에서 추진된 것으로 협약식은 전주고려병원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전주고려병원 박근호 원장을 비롯한 무주군보건의료원 홍찬표 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함께 해 △진료 · 입원 · 검사 · 재활 등에 관한 협조 및 진료정보 제공, 의료시설 이용 등에 있어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이외에도 △의료정보와 기술의 교류, 교육 등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진료와 입원에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도 협력 방안을 도출해 가기로 합의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군 고령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36%를 차지하고 군민 층도 농촌인구가 많다 보니 근 · 골격계 질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지역이 보유한 의료시설과 환경으로는 수술과 입원, 재활 등의 진료를 받는 데는 한계가 있어 종합병원과의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통합 · 전문 진료 협약인 만큼 다양하고 지속적인 의료서비스가 가능해져 군민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전주고려병원은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에 80실 279병상(연중 응급실 운영)을 갖추고 있으며 개설과목(11개)은 정형외과와 내과를 비롯한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등이다.

장비도 MRI와 CT, 디스크 치료 장비 등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17명의 의사가 상주하고 있다.

한편, 무주군 관내 의료기관은 무주군보건의료원(내과, 재활의학과, 성형외과, 치과, 소아청소년과)과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포함해 민간 의원(내과, 외과, 안과, 신경외과) 및 치과, 한의과 등 총 29곳으로, 2 · 3차 의료기관은 없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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