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고랭지채소 무 · 배추 등에 자주 발생하는 무사마귀병 방제를 위해 7천만 원의 군비를 들여 방제약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무풍과 설천면, 안성면 등 해발고도 400미터 이상지역에서 배추, 무 등의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고 있는 가을철 고품질 김장채소 주요산지 중 하나다.

특히 무주의 고랭지 배추는 은은한 단맛이 있고 식감이 좋아 시장의 평가가 좋다.

무사마귀병은 무, 배추, 양배추 등 십자화과 식물들이 곰팡이의 한 종류인 무사마귀병균에 감염돼 나타나는 병으로 근류병이라고도 한다.

토양이 산성이거나 토양수분이 과다한 경우, 지온과 기온이 18~25도 일 때 발생하며 증상으로는 발생 초기 뿌리에 사마귀 같은 작은 혹이 생기고 점차 커지게 되어 잔뿌리의 성장을 막아 배추가 결구되지 않고 심하면 고사하게 되는 병이다.

고랭지채소 무사마귀병 공동방제 지원사업은 방제에 필요한 전용 약제를 지원해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 생산성 향상과 소득 안정화를 위해 군 자체 예산으로 매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김완식 과장은 "무주군은 언제나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무사마귀병 방제 지원사업으로 품질 좋은 무주 고랭지채소의 안정적인 생산과 농가 경영비 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