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관내 사과 · 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개화기 약제 살포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과수 화상병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국가검역관리 병해충인 '화상병'은 고온성 세균병으로 5∼7월께 발생하며, 발병된 나무는 급격히 고사하면서 잎과 가지, 줄기 등의 조직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게 하는 식물 전염병이다.

이에 무주군농업기술센터는 과수농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화상병에 대한 신속한 방제로 병 발생을 예방하고 안전영농을 도모하기 위해 화상병 방제약제를 3회에 걸쳐 방제토록 하고 있다.

사업비 1억7천7백여만 원을 투입해 949농가 749.3ha 대상으로 2 ‧ 3차 개화기 방제약제를 오는 30일 까지 개별 방제할 예정이다.

개화기 방제 시기는 꽃이 10∼20% 개화할 때 2차 방제 후 5∼7일후 3차 방제를 추진하면 화상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과수화상병 방제를 위해 집중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현장진단키트를 활용한 현장진단까지 실시한 방침이다.

과수화상병 의심증상 발견 시에는 무주군농업기술센터(320-2856)또는 과수화상병 대표 신고전화(1833-8572)로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친환경기술팀 이용기 팀장은 “화상병 최선의 예방책을 위해 개화기를 맞아 2 · 3 차 적기방제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방제 후 ‘약제방제확인서’도 필히 작성해서 농가에 비치해줄 것과 농장주와 작업자가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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