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 전 남원시 부시장과 육현수 전 기획재정부 지역예산과장, 황순조 전 행정안전부 교부세 과장은 지난 4월 18일 세종시지방자치회관에서 남원시명예시민증을 받고 제26호 및 27호, 28호 명예시민이 됐다.

남원시는 최훈 전 남원시 부시장과 육현수 전 기획재정부 지역예산과장, 황순조 전 행정안전부 교부세 과장이 남원시에 보여준 애정과 관심을 기리기 위해 제26호 및 27호, 28호 명예시민이 됐다고 밝히며, 남원시 명예시민증 수여 조례에 따라 지난 4월 18일 명예시민증을 전달했다.

최훈 전 부시장은 2년여의 부시장 재임기간 동안 중앙부처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원시 관광종합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등 문화․관광도시 기틀을 마련하고, 노암 제2․3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시민복지 증진을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을 실천했다.

특히, 국가예산확보 노력의 결과로 산림 경영숲 모델사업,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 등 국가예산을 확보해 재임 1년 후 남원시 예산규모를 4천149억원으로 전년 대비 812억원 증대시키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육현수 기재부 지역예산과장은 재임 당시 남원시 현안사업 중 하나인 지리산 산악열차 도입의 실현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같은 전북도민으로서 남원의 발전을 위해 사업의 선정과정은 물론, 사업 진행에 있어 유관부처간의 협의과정 전반에 걸쳐 가교역할을 톡톡히 해 남원시가 매해 국가예산 확보액을 갱신하는 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황순조 행정안전부 교부세과장 재임 당시 남원시에 대한 진정어린 관심을 가지고 남원시 현안사업의 시급성, 지역주민의 염원 등을 두루 살펴 전년대비 67억이 증가된 108억원의 특별교부세 확보실적 달성에 중심적 역할을 해냈다.

특히, 재정여건을 배려한 상반기 집중자금 교부를 비롯해, 2020년 남원시가 수해피해의 아픔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특별교부세 48억의 신속한 교부를 통해 조금이나마 재난의 고통에서 조기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최경식 시장은 “명예시민은 특권은 없지만, 남원을 위해 애쓴 노고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자 남원시와의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고 기억하는 우정의 징표”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명예시민 수상자 모두는 “남원시 명예시민이 된 것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남원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남원을 위해 도울 수 있는 일은 언제든지 돕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 2005년 최초로 명예시민 제도를 도입해 그동안 시정발전에 공로가 현저한 외국인 2명과 내국인 26명에게 시민증을 수여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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