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건강관리를 통한 여성 어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오는 5월 12일까지 특화 건강검진 신청을 접수 받는다.

여성어업인 건강검진 사업은 맨손어업(갯벌 바지락 등 채취)에 주로 종사해 어작업에 따른 직업질환의 유병율이 높은 여성의 건강관리와 예방 치료지원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군산시는 해양수산부에서 실시한 여성어업인 특화 건강검진 대상지 선정 공모에서 전라북도 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돼 되며 180명을 배정받았다.

건강검진 신청은 만45세(1월1일 기준) 이상 여성어업인으로, 어업경영체 등록증을 발급받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어 검진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정의료기관(병원급 이상)에서 최대 20만원 범위 내에서 검진비용의 90%를 지원받아 근골격계질환, 골절위험, 심혈관계질환 등의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성원 어업진흥과장은 “건강검진을 통해 어업뿐만 아니라 가사활동의 이중 노동을 수행하는 여성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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