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연금공단 이사장
뉴욕 BNY멜론 본사 방문
사무소 개소 계획안 확정
제3금융중심지 지정 탄력

글로벌 대형 운용사인 BNY멜론 자산운용그룹이 올해 상반기 전주에 자산운용 연락사무소(전주사무소)를 개소하기로 계획안을 확정하면서 전북지역 금융생태계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 등의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지난 1월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이 전주에 연락사무소 개소를 밝히는 등 세계적인 운용사가 금융허브를 꿈꾸는 전주로 향하고 있어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BNY멜론 자산운용그룹의 전주사무소는 공단과 관련된 각종 업무 연락 등을 전담하게 되며, 전북지역 금융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김태현 이사장은 18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 있는 BNY멜론 그룹 본사를 방문해 로빈 빈스(Robin Vince) 회장과 최근 세계 경제 상황과 금융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올해 상반기 중 공단 본부가 위치한 전라북도 전주에 자산운용 연락사무소 개소 계획안을 확정했다. 

이번에 전주사무소 개소를 결정한 BNY멜론 자산운용그룹은 글로벌 대형 운용사이며, 자산별 다양한 투자솔루션을 제공하는 7개의 계열 자산운용사로 구성된 세계적인 운용그룹이다.

지난해 말 기준 운용 규모는 1조 8000억 달러에 이른다.

고객들은 BNY멜론 자산운용그룹의 계열 자산운용사들이 제공하는 자산군별로 특화된 전문성과 모기업인 BNY멜론 그룹의 안정성, 전 세계적인 금융네트워크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을 갖추게 된다. 

이처럼 글로벌 대형 운용사인 BNY멜론 자산운용그룹이 올해 상반기 전주사무소를 개소하면서 전북의 금융산업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공단은 지난 2011년부터 BNY멜론 그룹의 계열 운용사인 월터 스콧에 위탁운용을 시작했으며, 현재 주식·채권 등 다양한 자산을 위탁운용하고 있다.

한편, BNY멜론 자산운용그룹이 속한 BNY멜론 그룹은 고객의 투자 과정에서 금융자산의 운용과 자산 관리에 관한 전 과정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BNY멜론의 2022년 말 기준 수탁고는 44조3000억 달러다.

김태현 이사장은 “2011년부터 국민연금과 인연을 이어온 BNY멜론 자산운용이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하게 돼 기쁘다”며 “국민연금과 긴밀한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상호 이해를 높이고, 나아가 기금 발전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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