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남원시 조공법인’)이 지난 2월 실시한 2022년말 기준 생산유통 통합조직 연차평가를 통해 산지유통활성화를 위한 무이자 자금 121억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이번 평가는 운영계획 사업목표 달성 여부를 점검하는 평가로 농협과 농업법인으로 이뤄진 생산유통 통합조직(舊 산지유통 혁신조직) 25개 조직에 대한 연차평가와 생산유통 통합조직(육성형) 98개 조직에 대한 현장실사로 이뤄졌으며, 남원시 조공법인은 이번 평가를 통해 상위 우수조직으로 인정받았다.

선정된 조직은 적용금리 차등 세부기준에 따라 순위 및 적용금리별 배정비중에 따라 최저금리(0.0%)부터 최고금리(3.0%)를 적용한 산지유통활성화 자금을 배정받는다.

이와 관련 남원시 조공법인과 관내 5개 농협은 상위조직에 속하게 돼 최저금리인 무이자 자금으로 신규자금 121억원을 3년간 지원받게 돼 기존 사용 자금 92억원을 포함해 총 213억원을 확보해 남원시 산지유통조직의 규모화와 조직화 및 전문화에 힘쓸 수 있게 됐다.

이런 자금은 통합마케팅 참여조직인 관내 5개 농협에서 농가 경영 안정 및 시장교섭력 강화를 위한 농가 선지급금, 계약재배에 따른 계약금 등 원물 확보 및 농자재 일괄 구입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한편, 남원시 조공법인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난 2021년 산지유통혁신조직으로 선정돼 주요 농산물 6개 품목(포도, 딸기, 파프리카, 복숭아, 상추, 토마토)을 혁신품목으로 승인받아 국비를 우선 지원받고 있으며, 2022년에는 통합마케팅 매출실적 1천140억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남원시 조공법인(대표 백남정)은 "농업인과 조공법인 및 농협조직, 시와 함께 노력해 이뤄낸 성과인 만큼 앞으로도 생산유통통합조직으로써 공선조직육성에 힘쓰고 특히, 수출 및 온라인판매 활성화를 통해 통합마케팅 출하 비중을 높이는 등 산지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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