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은 직업계고 학생을 위한 안전한 직업계고 실습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20일 ‘2023년 직업계고 실험·실습실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도내 32개 직업계고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획은 안전이 보장된 실험·실습 중심 직업교육 활성화와 직업계고 유형별 안전사고 대응능력 개선을 골자로 한다.

실험·실습실 안전관리 계획에는 직업계고 대상 실험실습실 안전 점검, 실험·실습 안전용품 지원, 실습실 작업환경 측정 비용 및 특수건강진단비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총 1억 2,400만 원 예산의 ‘실험·실습 안전용품 지원’은 실습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공 특성별 필요 실습복, 안전화, 보호안경, 안전모 등 학생 개인별 안전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수건강진단’과 ‘작업환경측정’은 유해인자에 노출되는 실험·실습에 참여하는 학생 및 교사 2,988명과 82개 실습실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지정 기관을 통해 진행된다.

해당 사업들은 23개교를 대상으로 4억 3,000여만 원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유형별 안전 지침, 위험 장비 및 유해 물질 취급 관리, 상황별 발생 사고 대처요령 등이 담긴 ‘직업계고 실험·실습실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작, 도내 직업계고에 배부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매월 1회 학교 현장에서 ‘실험·실습 안전 점검 및 컨설팅’이 진행된다.

이강 창의인재교육과장은 “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직무 관련 실험·실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안전한 직업계고 실습환경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학교별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관리 매뉴얼을 숙지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황희원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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